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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아라/기계장터

[1월 기계장터] 기계장비 시장 상승세 유지, ‘좋은 출발’


 



거래건수 소폭 하향세 불구, 총 거래금액 ‘폭발적’

 



머시닝센터, 범용밀링 등 공작기계 순위권 회복
1월 한 달 동안 판매 완료된 매물의 판매금액별 순위에서는 공작기계가 전 순위를 석권하면서 절대적인 거래량을 자랑했다. 지난달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머시닝센터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다시금 1위 자리를 탈환했고 CNC보링기가 새롭게 등장, 2건의 거래건수에도 불구하고 36억 6천만 원이라는 놀라운 숫자를 기록했다.

몇 달간 잠잠하던 범용밀링과 CNC밀링도 각각 19억 6천 260만 원, 16억 9천 200만 원의 거래를 확보하며 3위와 4위로 올라앉았고, 프레스도 지난달보다 8천만 원가량 늘어난 12억 3천 414만 원으로 5위로 소폭 상승했다.

6위는 12억 2천 400만 원으로 드릴링 머신의 몫으로 돌아갔고, 7위는 절단/절곡기가 10억 9천 200만 원이라는 금액을 기록했으며, 8위는 10억 8천만 원으로 터닝기가, 9위와 10위는 각각 파이프벤딩기, 범용선반이 차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공작기계가 우세한 모습이다.

판매 완료된 제품의 거래건수는 전체적으로 다소 줄었지만 순위권에 있어 머시닝센터와 범용밀링이 제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63건의 거래량으로 2위를 차지했던 용접기/용접봉/용접장비는 69건으로 불어나면서 1위로 올라앉아 더욱 입지를 다졌고, 지난 달 하위권으로 밀려났던 머시닝센터와 범용밀링이 각각 66건, 6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3위였던 프레스는 51건으로 거래량이 다소 줄면서 4위로 내려앉았고, 범용선반은 여세를 이어 5위의 자리를 지켰다. 6위는 집진기가 30건을 기록하며 새로이 순위권에 등장했으며 7위는 지난달보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순위는 한 단계 상승한 CNC선반이 차지했다.

이어 8위로는 목재/목공기계, 9위 콤프레샤, 10위 디젤지게차(대형) 등으로 마감하면서 새로운 기계 및 장비들이 순위권으로 진입하면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한편 지난달 뛰어난 거래량으로 활약을 펼쳤던 사출성형기는 순위권에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최용석 매물 컨설턴트는 “일정 수준의 수요량이 연말에 급격히 늘면서 그만큼 공급이 충족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하면서 “당분간은 추가수요가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꾸준히 순위를 지키고 있는 계측/측정장비에 관해서는 “대한민국의 기계산업은 그 분야가 점차 다각화되고 있으며, 계측/측정장비는 새로운 산업체에 필수적인 장비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수요량은 계속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컨설턴트는 “지게차와 콤프레샤는 산업분야에 있어 대표적인 인기상품이므로 높은 순위를 나타내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한 거래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90년대에 국내 산업화가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집진기의 수요량이 많았다. 집진기는 구입 후 어느 정도는 A/S로 유지가 가능하지만 20년 이상이 되면 교체가 불가피해, 요즘과 같은 시기에 신제품으로 교체하려는 업체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고 건수별 순위권 변동현상을 풀이했다.

그는 앞으로의 시장전망에 대해 “날이 풀리면서 점차 거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3월 이후 새로이 개최되는 여러 산업전시회로 인해 새로운 기계장비 신제품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의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고조되고 있고, 이는 B2B 시장도 예외가 아니어서 거래량 역시 지금과 같은 여세를 몰아 꾸준히 상승세를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