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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아라/산업일보

한국타이어, 지방에 대규모 투자

한국타이어, 지방에 대규모 투자


테스트 엔지니어링센터 조성 2,535억원 투자

 

 

 

경상북도는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서승화 한국타이어(주) 대표이사 부회장,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주) 대표이사 사장, 성백영 상주시장 및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타이어 테스트 엔지니어링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협약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주)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주)는 상주시 일대에 일반산업단지개발을 추진하며, 2013년부터 2020년까지 2,535억원을 투자하여 주행시험장을 비롯한 타이어상품 테스트 및 시험용 타이어 제조시설 등을 건립하고, 371명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경상북도와 상주시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하게 된다.

한국타이어(주)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주)는 4개국 7개공장에서 연간 9천400만개(2013년 예상)의 타이어를 생산하며, 매출액기준 압도적인 국내 1위, 세계 7위의 글로벌 Top Tier 기업이다.

이번 투자계획에 따라 완공되는 '한국타이어 테스트 엔지니어링 센터'는 최고 수준의 타이어 상품 테스트 시설로 초고성능 타이어에 대한 극한성능까지 테스트 할 수 있는 규모뿐 만 아니라, 트럭 및 버스용 타이어까지 모든 타이어를 테스트 할 수 있는 약 40만평 규모의 시험장이다.

또한 고속주행시험로 내부에는 총 연장 30km 거리가 넘는 전세계 다양한 노면과 사계절 전천후 최첨단 시험 설비로 구성되어 있어 타이어가 접할 수 있는 모든 도로 조건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실차 테스트를 포함하여 상품 성능 테스트, 설비 테스트, 시험용 타이어 제조 등 원 패키지 프로세스((One Package Process, 설계/제조/시험/분석)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보다 진보시킬 수 있는 R&D 핵심 시설이다.

이를 계기로 관련 국내·외 연구진과 관련 제조업체의 방문과 향후 추진 계획중인 드라이빙센터와 어린이 안전체험센터 운영 등으로 연간 4~5천명의 유동인구 증가로 경상북도와 상주시의 대외홍보 효과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북도와 상주시는 타이어 산업 R&D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한국타이어의 성공적인 투자는 관련 업체의 추가 투자로 이어져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상주시는 동서4축(상주-영덕간 2015년 개통예정), 상주-영천 민자 고속도로(2017년 개통예정), 청원~상주 고속도로, 여주~상주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명실상부 국토 중심부 교통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첨단산업단지조성과 첨단과학농업 육성으로 성장거점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국타이어 테스트 엔지니어링센터' 유치는 도청 소재지, 김천혁신도시 등 상주를 중심으로 하는 낙동강 경제권역 형성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 또한, 경북 북부지역 투자유치 활성화로 이어져 포항 구미지역의 철강·IT산업위주에서 탈피한 투자유치 지역 및 산업의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북도 대규모 투자에 감사를 전하면서, 한국타이어와 맺은 인연 더욱 소중히 여겨, 우리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상주시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경북에 와서 기업하기 좋다. 돈 벌기 좋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해 드릴 것이라고 했다.

경상북도는 올해 상반기에는 유럽발 재정위기의 장기화, 세계경제 불안 등으로 기업의 설비투자가 위축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개선에 힘입어 기업의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며 정부의 투자 활성화대책도 투자회복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위기를 기회로", "새로운 틈새시장"을 발굴 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투자유치전략과 발로 뛰는 현장위주 투자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여, 민선5기 투자목표인 20조원 초과 달성을 통하여 도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경북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장윤 기자 wkddbs9090@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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