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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세상

한 사람의 증거없는 '완전 선행' 천사 빈촌을 바꾸다 한 사람의 증거없는 '완전 선행' 천사 빈촌을 바꾸다 전주시 노송동 '10년의 기적' 매년 크리스마스 전후 5일 40~50대 남성의 전화, 그리고 동사무소 인근엔 박스 하나가 놓이는데… "글씨, 모른당게. 글고 왜 숨어서 좋은 일 하겄다는 사람 밑구녕을 자꾸 캘라고 그러요. 신경쓰지 말고 얼릉 서울 올라가랑게요." 전주시 노송동에서 수퍼마켓을 하는 박재우(55)씨는 진저리를 냈다. 해마다 이맘때면 사방에서 몰려오는 취재진 때문이다. 소나무가 많아 노송동이란 이름이 붙은 이곳은 '얼굴없는 천사'의 선행으로 전국에 유명세를 떨친 마을. '천사'가 처음 노송동 주민센터에 성금을 기탁한 해가 2000년이니 올해로 만 10년째다. 크리스마스(12월 25일)가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안 오나?' 했던 지난해에도 천.. 더보기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우동 한 그릇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우동 한 그릇" - 구리 료헤이 / 우동 한 그릇(一杯のかけそば) - 해마다 섣달 그믐날(12월 31일)이 되면 일본의 우동집들은 일년중 가장 바쁩니다. 삿포로에 있는 우동집 도 이 날은 아침부터 눈코뜰새 없이 바빴습니다. 이 날은 일 년중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밤이 깊어지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그러더니 10시가 지나자 손님도 뜸해졌습니다. 무뚝뚝한 성격의 우동집 주인 아저씨는 입을 꾹 다문채 주방의 그릇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편과는 달리 상냥해서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은 주인여자는, 임시로 고용한 여종업원에게 특별 보너스와 국수가 담긴 상자를 선물로 주어 보내는 중이었습니다. "요오코 양, 오늘 정말 수고 많이 했어요. 새해 복 많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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