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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성능, 합리적 패밀리세단”..어코드2.4 디럭스 -

 “탄탄한 성능, 합리적 패밀리세단”..어코드2.4 디럭스 -

연비개선..가속력과 핸들링 향상

혼다의 간판모델인 어코드는 한국에서 여전히 대기수요가 많다.

전세계에서 무려 1750만대가 팔린 검증된 인기 모델,
게다가 성능과 익히 알려진 내구성, 그에 비해 3490만원(2.4모델)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이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열고 있다.

어코드는 한국 시장 진출 원년(2004년 5월)에 1156대가 팔리며
돌풍을 예고했고, 8세대 어코드로 다시태어난 2008년의 판매대수는 6배가 급증한 6785대로
수입 중형차 시장을 평정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혼다코리아는 최근 다시한번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이전 모델보다 외관 디자인이 한층 고급스러워진 ‘신형 어코드’를 내놓고 영광 재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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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어코드’의 가장 주요한 변화 중
하나는 기존 2개 트림(2.4리터급과 3.5리터급)에 ‘어코드 2.4 디럭스’트림을 추가,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의 폭을 늘린 것이다.

이번에 시승한 어코드 2.4 디럭스는
기존 2.4모델에 HID 헤드램프, ECM 룸 미러, 17인치 휠, 백업 센서 등
고급 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 상품 경쟁력이 향상됐다는 게 특징이다.

▲중후해진 디자인

신형 어코드는 날카로운
디자인으로 여전히 강력한 인상을 유지하면서
프론트 그릴과 범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해 좀더 중후한 맛이 느껴진다.
 
또 앞부터 뒤로 갈수록 차체의 라인이 높아지므로
차가 서있어도 마치 빠르게 달리는 듯한 속도감을 선사한다.
전체적인 모습과 세부 디자인을 통해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인상을 골고루 전하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필요 적절한 기능에 실용성을 강조했다.
대시보드 패널에 세로 헤어라인 무늬를 적용해 기존에 심심할 정도로 단순했던 면을 개선한 게
눈에띈다. 센터페시아는 입체적으로 구성해 운전자의 시선 집중을 유도했다.

전체적인 실내 분위기는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느낌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보수적인 한국 소비자에게는 잘 맞을 듯 하다.
내비게이션이 기본으로 장착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가속력과 핸들링 돋보여

시승한 2.4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의 힘을 낸다.
엔진 부품을 개선해 리터당 11.1km의 향상된 연비를 확보했다.

어코드의 iVTEC엔진은 ‘엔진의 혼다’라는
명성에 걸맞게 강력한 힘과 소음없는 주행으로 주목할만하다.

출발할 때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넘치는 출력을 보여준다.
타코미터는 시속 100km까지 2,000rpm에 아래에서 머무르지만 2,500rpm을 넘으면
박력 있는 흡기음을 내며 더욱 강력해진다.
혼다 엔진의 공통점인 고회전시 감각은 이번에도 변함없이 이어진 결과다.

시내주행에서 적당히 묵직한 스티어링휠은 차체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준다.
100km/h 이상의 고속에서도 차체를 웬만큼 흔들어도 노면을 밀착한 듯 안정적인 핸들링을 제공한다.
17인치 휠을 적용해 동급모델대비 가속력과 핸들링이 좀 더 좋아진 느낌이다. 

어코드는 어느 속도에서 항속하더라도 모자라지 않는
동력 성능과 승차감 덕분에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

판매가격은 3,690만원. 수입차종 중에
어코드는 가격대비 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