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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3D프린팅,창조경제,산업통상자원부,산업발전협의회,3차산업혁명

‘3D 프린팅’ 산업, 경북에서 꽃 피운다


산업부 추진 ‘권역별 거점센터’ 최종 선정

 

 

 40년간 국부·고용·혁신 창출 원천 역할을 수행한 제조업이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새로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제조업과 IT·SW, 서비스, 여타 산업과의 융복합이 확산 중이고 3D프린팅, 스마트공장 등 새로운 생산방식이 속속 등장하면서 변화를 맞고 있다. 향후 향후 제조업 공정 혁신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3D 프린팅 산업 관련해서도 정부와 지자체간 물밑 교류가 한창이다.


 

3D프린팅 기술은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3차 산업혁명을 유발할 기술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3D프린팅 산업은 제조업을 혁신하고, 창조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대표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초 대통령 신년사에서도 3D프린팅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정부도 지난해부터 관계부처 공동으로 ‘3D프린팅 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전략기술 로드맵 수립을 추진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육성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이처럼 제조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는 3D 프린팅 산업이 경북에서 꽃을 피울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3D 프린팅 기술기반 제조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권역별 거점센터 선정에서 대경권 3D 프린팅 지역거점센터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제조업혁신을 통해 창조경제를 이끌 차세대 유망 핵심기술로 부각되는 3D 프린팅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3D프린팅 제조혁신 지원센터’는 국내 제조업 전반에 3D프린팅 기술 확산과 활용수요를 창출하고자하는 산업부의 3D프린팅 종합지원기반 구축 정책의 일환이다. 지난해 수도권에 통합 허브기능을 가진 제조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나머지 5대권역(강원권, 충청권, 대경권, 호남권, 동남권)에 연차별로 특화산업과 연계한 지역거점 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3D 프린팅은 기존의 자르거나 깎는 절삭가공의 전통적인 제조방식과 달리, 설계데이터에 따라 액체, 파우더 형태의 소재(폴리머, 금속)를 한층씩 쌓아올린 적층방식으로 입체물을 제조하는 기술로써 소재활용도가 100%에 가깝고 형상자유도가 높아 자동차, 우주항공, 국방, 의료분야 등에 사용되고 있다.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구미에 들어서게 될 이번 센터는 대경권 특화산업 분야와 연계한 금속·전자 3D 프린팅 연구실과 3D 프린팅 공정 전주기 장비 등을 갖추고, 3D 프린팅을 활용한 응용기술개발, 기술보급 및 장비활용, 네트워크 구축, 인력양성 등의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1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구미 금오테크노밸리 내에 연면적 3,880㎡(1,175평, 4층)규모로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올해 말까지 센터 건물을 완공할 계획이다. 


센터가 구축되면 지역의 주력산업과 지난해 11월 정부에서 선정한 ‘3D 프린팅 10대 핵심 활용분야’와 연계성이 높은 스마트 금형, 3D전자부품, 수송기기부품, 발전용부품 분야의 첨단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3D 프린팅을 활용한 설계기술, 모델링기술, 공정기술, 장비활용, 신뢰성 평가 등의 기술지원을 통한 공정혁신 지원서비스가 이루어져 대경권 지역의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제조산업의 기술고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창조경제과학과 최영욱 주무관은 "센터로 선정되기 위해 기반시설 등 사전준비를 해왔으며 빠른대응을 위해 지난해 본격적으로 지역거점센터에 주력했다"며 대경권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이기에 3D 프린팅 산업이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다"고 말했다. 


최 주문관은 "지역경제는 물론 기업들은 지원서비스를 통해 제작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도 자체적으로 고가의 연구장비를 도입, 이를 활용한 수요기업에 대한 기술지원과 권역별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따. 


최 주무관은 "구미의 전기전자·의료분야와 영천의 항공부품, 경산의 자동차·기계부품과 포항의 바이오·금속소재 및 가공공정, 국산화 장비개발 등과 연계한 구미∼경산∼영천∼포항으로 이어지는‘경북 3D 프린팅 산업혁신 벨트’를 조성해 지역 특화산업과 3D 프린팅 산업간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는 “대경권 지역거점센터 유치를 계기로 경북도가 3D 프린팅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지원의지를 밝히고, “3D 프린팅 기술은 기존 제조업 혁신을 통해 획기적 생산성 향상을 가져 올 미래 유망기술인 만큼 경북도는 향후 정책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건 기자 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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