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원전사태와 꽁치
서민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생선 중에 하나가 꽁치인데 한국 근해에서도 많이 잡혔지만 지금은 많이 줄어 들어서 주로 잡히는 곳이 일본 근해에서부터 북태평양까지 이어지는 지역이라 대만에서도 원양 어업을 나가 잡는 꽁치가 방사능에 오염이 될 까봐 많이들 걱정하고 있군요.
다른 생선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또 요리법이라고 해봐야 굽는 것이 보통일 정도로 간단한 편이라 대만에서도 인기가 있는 편인데 꽁치의 주 어장이 오염되어 버리면 서민들의 식생활에 큰 타격을 주는지라 신경을 안 쓸 수가 없겠지요
대만 정부 식품 안전청에서 현재까지 검토한 바로는 현재 해류의 움직임이 북쪽에서 일본원전을 지나 남동쪽으로 흘러 가므로 원전이 있는 도호쿠 지방의 윗쪽 홋카이도 와 쿠릴 열도 쪽에 형성된 꽁치 어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발표 햇고 그래서 어업 활동을 금지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만 과민한 사람들은 꽁치나 고등어 같은 북쪽 바다 생선들을 꺼리더군요.
꽁치는 태평양의 차가운 물에 사는 조기어강 동갈치목 꽁치과의 물고기로 일본에서는 삼마(サンマ), 대만이나 중국에서는 추도어(秋刀魚), 영어 이름은 Pacific Saury 학명은 Cololabis saira 라고 부르며 몸길이 약 40㎝ 정도에 몸매는 가는 편인 등푸른 생선으로 아랫입술로 암컷과 수컷을 구별하는데 암컷은 끝이 뾰족하고 수컷은 둥글다고 하는데 알 보다는 살맛으로 먹는 생선인지라 큰 의미는 없겠습니다.
한국이나 일본 대만 중국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요리법은 구워 먹는 것이고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싱싱한 꽁치를 초밥 위에 올리기도 하고
버섯과 함께 튀김이나 졸임을 만들어 먹으며 한국에서는 토막을 쳐서 찌개에 넣어 끓여 먹고 경북에서는 말려서 과메기를 만들기도 합니다.
태평양 지역에서 주로 잡히는 물고기라서 유럽에는 거의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유럽에는 청어와 정어리 안초비 그리고 고등어가 있지요.
일본 어민들이 잡은 까나리에서 방사능이 검출되는 바람에 동경 전력에 큰 항의와 함께 보상을 요구 했다고 하는데 만약에 꽁치 마저 못 잡게 되어서 꽁치를 먹을 수 없게 된다면 당장 머리에 띠 두르고 보상 요구 데모라도 해야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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