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 계기, 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 개최
[산업일보 이강은 기자]
스위스 다보스 포럼 계기에 ‘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Informal WTO Ministerial Gathering)’가 개최돼, WTO DDA 작업계획(Doha Development Agenda work program) 등 ‘Post-발리 작업 진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다보스 소규모 통상장관회의는 스위스 정부가 매년 1월 다보스 포럼 계기에 WTO 사무총장과 주요국 통상장관을 초청해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진전방안 등 WTO 통상현안을 논의하는 비공식 회의 한국은 미국, EU,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캐나다, 인니, 멕시코, 사우디 등 23개국 통상장관 및 WTO 사무총장, 일반이사회 의장이기도 하다.
이번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에는 WTO 사무총장과 미국·중국 등의 통상장관 또는 고위급 대표가 참석했으며, 우리나라는 최경림 통상차관보가 참석했다.
호베르토 아제베도(Roberto Azevêdo) WTO 사무총장은 이번 논의를 시작으로 각 협상그룹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협상 활동을 예고하면서, 각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최경림 차관보는 다보스 회의 후 지난 26일 제네바에서 WTO 사무총장, WTO 농업 및 비농산물 협상 의장, 주제네바 미국대사와 DDA 작업계획 수립과 관련해 양자 협의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WTO DDA 작업계획 수립을 계기로 농업, 비농산물(NAMA), 서비스 분야 시장개방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에 대비해 관계부처 및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DDA 협상전략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은 기자 vitamin@daara.co.kr
Copyright ⓒ 산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일보 로고를 클릭 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