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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뉴스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국내 대기업의 수준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도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기업규모

반도체·디스플레이 세계적 기술력 불구, 중소중견기업 낮아

 

 
[산업일보 이강은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국내 대기업의 수준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도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기업규모, 기술력에 있어서 선진국과 비교해 현저히 낮음에 따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생태계 공고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의 미래 기술 및 투자방향을 국내 중소 장비·부품·소재업체와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박동건),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김기남)와 함께 양재 엘타워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세미나’를 열었다.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대기업이 보유한 글로벌 경쟁력을 중소 장비, 소재 분야로 적극 확산해야 한다는 공감 하에 작년에 처음 열렸고, 올해가 두 번째다.

 

이번 세미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연구임원이 직접 자사의 기술개발 전략을 제시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임원 및 실무자 등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이 있었다.

 

삼성전자 발표연사로 나선 최치영 전무는 ‘정보통신(IT) 산업동향 및 반도체 기술로드맵’이라는 주제로 정보통신(IT)산업은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에 의한 연결기기(Connected Device)로 확대하고, 기술 난이도와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산업 환경아래소자/장비/재료업체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아갈 전략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의 노재성 수석연구위원은 ‘메모리 반도체 동향 및 로드맵’이라는 주제로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시대 도래로 반도체 또한 초고속·초집적도(High Speed & High Density) 동시에 저전력․소형 폼 팩터(Low Power & Small Form Factor) 특성이 요구되고 있는 트랜드를 반영해 차세대 메모리에 대한 기술로드맵을 제시하고 개발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명철 상무는 '위기 극복을 위한 디스플레이 개발 방향'이라는 주제로 차별화 기술을 통한 시장 확대, 새로운 적용제품 발굴 등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디스플레이 3차 혁명(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의 성공을 위해서 대학·산업계·정부간 유기적인 협력의 필요성과 협력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박진호 전무는 ‘디스플레이 에브리웨어(Display Everywhere)’라는 주제로 디스플레이(Display)가 성숙산업이 돼가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Display)에 대한 의문이 많아지고 있으나, 사람의 신체와 생활패턴에 의해 다양한 적용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서는 상호소통(Interaction), 플렉서블(Flexible), 고색재현성(High Color), 고해상도(High Resolution), 투명(Transparent), 바이오․헬스(Bio & Health) 등 8가지 기술방향을 내놨다.

 

이에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 대기업의 기술로드맵을 국내 중소업체와 공유해, 중소업체로 해금 대기업의 기술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개발과 사업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태현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경쟁국의 추격과 산업간 융합 가속화 등으로 과거와 같이 규모에 의한 시장 경쟁력 유지는 점차 어려울 것이라 지적하며, 대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술개발 전략 공유를 통해 미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연한 대응체제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산업의 특성에 맞는 대-중소기업간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산업의 기반이 되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강은 기자 vitamin@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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