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채용방식 변화, 감성에 '소통'
[산업일보 안영건 기자] 취준생들의 열기도 남다르지만 우수 인재를 잡기위한 대기업들의 채용방식도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
한마디로 단방향 채용이 아닌 입사지원자들과의 소통을 담아내고 있는 것.
최근 한화그룹의 경우 그들의 인재상과 기업문화를 위트있는 홍보영상으로 제작, 지원자들에 어필하고 있다. 또 입사 지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상메시지를 계열사별 인사담당자에 발송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3~4월 사이가 대기업들의 상반기 채용으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나름 채용방식을 소통쪽으로 가닥을 잡아 우수 인재를 영입하겠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많은 기업들이 학점, 토익, 해외연수, 대외활동과 자격증 등을 취업 필수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최근에는 기업의 특성과 업무에 부합하고, 창의적이며 소통능력을 가진 인재를 채용 하기 위해 채용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입사지원의 형식을 파괴하고, 직무역량과 인문학소양을 갖춘 인재들을 채용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특히 올 상반기 한화그룹은 기업의 특성과 업무에 부합되고 창의적이며 소통능력을 보유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채용에 감성을 입혀 지원자들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3월 12일 새로 오픈한 ‘한화인’ 채용사이트(www.hanwhain.com)는 취업희망자 시각에 맞춰 채용플랫폼을 개편했으며, 상시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지원자 편의성을 고려했다. 또한 기업 호감도를 높이는 동시에 채용사이트 방문을 독려하고자 청년 구직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롭고 유용한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화그룹은 지원자들에게 한화그룹 인재상을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불꽃을 품은 당신’이라는 테마로 감성적인 채용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게시 3주 만에 조회 수 130만 건을 넘어서며 입사 지원자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한화그룹은 입사지원 후 아무런 피드백이 없는 타 기업과는 달리, 실제 인사담당자가 직접 출연한 깜짝 감사 메시지를 지원자 모바일로 개별 발송하는 등 지원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채용담당자는 “많은 기업들이 창의적인 사고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 제도를 바꾸고 있지만, 정작 우리의 기업문화와 인재상을 알고 입사지원을 하는 지원자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우리를 격의 없이 보여주고 소통하기 위해 채용사이트를 개편하고 홍보영상과 감사 메시지를 만들어 공개한 후, 전년대비 일방문자는 185%, 입사지원자도 60%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인사담당자들이 대학 캠퍼스와 도서관 등을 찾아가 학생을 즉석에서 섭외하는 '찾아가는 캐스팅'을 개최했으며, CJ그룹은 인사담당자가 인터넷으로 채용전형일정, 계열사 직무 등을 설명하고 구직자들과 실시간으로 질의응답하는 화상채팅설명회를 열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안영건 기자 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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