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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뉴스 전자·수송 부품 효자노릇 '톡톡'

전자·수송 부품 효자노릇 '톡톡'

소재·부품 무역흑자 사상 최대 1,079억불

 

[산업일보 홍보영 기자]

 

지난해 우리 소재·부품 수출 2,760억불, 수입 1,681억불, 무역흑자 1,079억불로 사상 첫 무역흑자 1,000억불을 돌파했다.

소재·부품 산업이 전 산업 수출의 48%, 무역흑자의 228%를 담당하며, 2년 연속 무역 3관왕(Triple Crown) 달성에 기여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소재·부품 산업은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벗어나 1997년 사상 첫 흑자 전환에 이어 17년 만에 무역흑자 1,000억불 시대를 열었다.

 

 

 

한국 경제의 성장 패러다임이 과거 조립산업 중심의 성장에서 소재부품 산업 중심의 성장으로 전환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재부품 무역흑자가 그 이전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면서, 우리 경제의 든든한 완충제 역할을 수행했다.

 

소재부품 무역흑자(2014년) 중 부품산업이 79%, 소재산업이 21%를 차지하며, 부품산업이 소재부품 무역흑자 확대를 주도했다.

특히, 부품산업 경쟁력을 나타내는 무역특화지수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2003년 0.02→2008년 0.17→2013년 0.27)

전자부품이 최대 흑자품목(2014년 448억불)으로 가장 큰 규모의 무역흑자를 내며 1,000억불 달성을 이끌었다.

 

수송기계부품은 2대 흑자품목으로 부상(2000년 △2억불→2014년 231억불)했으며, 화학소재도 2000년 대비 10배가 넘는 무역흑자 증가세(2000년 15억불 →2014년 169억불)를 보였다.

 

중국이 최대 무역흑자 상대국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으며, 최근 들어 ASEAN,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 흑자 확산됐다.

2000년대 중국 경제 급성장에 따라, 중국은 우리 소재부품 산업의 최대 무역흑자국(2014년 469억불)이자 최대 교역국(2014년 1,437억불)으로 부상했다.

 

소재부품 對日 무역수지가 점차 개선되면서 對日 수입의존도 또한 2009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해 사상 최저인 18.1%로 낮아졌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ASEAN(2014년 216억불), 중남미(2014년 128억불) 등 신흥시장에서도 소재부품 무역흑자가 빠르게 확대됐다.

 

기타 미국, 유럽 등 對선진국 무역수지도 2007년 이후 흑자로 전환했다.


홍보영 기자 papersong@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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