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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한국은 스마트 공장 확대 등 산업의 현대화를 위해 전에 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이 변화의 중심에는 공작기계의 첨단화가 있다.

생산기술혁신, 독일 공작기계

23개사 참가, 최신 생산기술 발표

 

 

[산업일보 홍보영 기자]

 

 한국은 스마트 공장 확대 등 산업의 현대화를 위해 전에 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이 변화의 중심에는 공작기계의 첨단화가 있다.

 

그러나 한국은 필요한 생산기술의 1/3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며, 그 중 1/5은 독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독일은 세계 수출 2위의 공작기계산업 강국으로, 양국의 협력이 한국에 ‘생산기술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한국과 독일의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 18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독일 공작기계협회(VDW) 심포지엄에도 이런 열기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독일공작기계협회(VDW)와 한독상공회의소(KGCCI)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모두 23개의 독일 기업이 참가, ‘생산기술의 혁신 - 독일의 공작기계’란 주제 하에 기업별 열띤 강의가 이어졌다.

 

Leistritz Produktionstechnik GmbH(이하 Leistritz)의 Andreas Paatz는 ‘Leistritz의 너트 및 프로파일을 위한 혁신적 훨링(Whirling)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이 기술을 적용한 Leistritz의 머신을 사용하면 재작업이 필요 없고, 프로세스가 단축돼 제조 시간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또 정밀성이 한층 높아지고, 툴 교체가 간편하다고 말했다.

 

Peiseler GmbH & Co. KG(이하 Peiseler)의 Dr. Benendict korischem은 ‘디바이딩 헤드의 경향과 발전’을 주제로 순서를 이어받았다. 터너, 테이블, 유압 클램핑 등의 제품을 취급하는 Peiseler는 뛰어난 성능의 디바이딩 헤드로 유명하다.

 

그는 “가공실에 설치되는 디바이딩 헤드는 성능이 무척 중요하다”며 “디렉트 드라이브를 장착하면 역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계수명이 다할 때까지 정밀성이 유지되는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변호사를 선택할 때처럼, 비싸고 나쁜 베어링보다 비싸고 좋은 베어링을 선택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베어링의 크기가 한 치수 작아지면 24%의 비용을 절약하지만, 38%의 강성도를 손실한다고 충고했다.

 

이 외에도 ALZMETALL의 ‘항공 산업 응용, 기계 공학 및 자동차 산업으로 적용되는 5축 동시제어 고속 가공기의 활용을 위한 새로운 접근’, SW의 ‘수평형 다축 머시닝 센터 - 고효율 생산성, 고이익 창출’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홍보영 기자 papersong@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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