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매출, 375억 달러 달성
SEMI, 2013년 보다 18% 증가" 발표
[산업일보 김진성 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오늘 세계 반도체 장비시장 통계 (WWSEMS) 보고서에서2014년 글로벌 반도체 제조 장비 매출이 3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 총 장비 수주액(booking)은 2013년에 비해 8% 상승했다.
SEMI와 일본의 반도체 장비협회(SEAJ) 회원사들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WWSEMS 보고서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의 월별 출하액(billing)과 수주액(booking)을 요약해 보여주고 있다.
7개의 주요 반도체 생산 지역 및 24개 품목별로 자료를 집계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에 출하액이 31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2014년 총 출하액은 3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료에 포함된 분야는 웨이퍼 가공, 조립 및 패키징, 테스트 그리고 기타 전공정 장비(마스크/레티클 및 웨이퍼 제조, 팹 지원 장비)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만을 제외한 모든 시장의 매출이 상승했다. 대만의 경우 연간 매출은 2013년에 비해 하락했으나, 2014년 매출 94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신규 반도체 장비 매출 1위를 유지했다. 북미 시장은 81억 6,000만 달러, 한국은 68억 4,000만 달러로 각각 매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매출 43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1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한 일본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장비 분야별로 보면, 글로벌 조립 및 패키징 부문은 전년 대비 33% 성장했고, 테스트 장비 부문은 31%, 기타 전공정 장비 부문은 15%, 웨이퍼 가공 장비 부문은 1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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