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휴계실 ♬♡/정보마당

[산업일보]디지털 영상 전송을 위한 인터페이스로 알려져 있는 HDMI을 대체하는 MHL컨소시엄(MHL Consortium, www.mhltech.org)이 8K급 동영상

 

 MHL컨소시엄 , 차세대 ‘superMHL’ 발표

 

 

 

[산업일보 홍보영 기자] 디지털 영상 전송을 위한 인터페이스로 알려져 있는 HDMI을 대체하는 MHL컨소시엄(MHL Consortium, www.mhltech.org)이 8K급 동영상을 지원하는 CE 및 모바일 기기용 차세대 MHL® 기술인 superMHL™ 규격을 발표, 사용자 친화적이면서도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슈퍼MHL(SuperMHL)이라는 새 규격을 'superMHL 2015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것.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아이리스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MHL 컨소시엄 롭 토비어스(Rob Tobias) 의장과 실리콘 이미지 문종찬 한국지사장 및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superMHL 표준 공개 및 실리콘 이미지 칩셋이 소개됐다.

이날 국내 최초로 superMHL 탑재 삼성 8K 110인치 TV 데모를 시연해 보여 주목을 받았다.

 

삼성을 비롯한 소니, 도시바, 노키아 등이 주축이 돼 이끌고 있는 MHL 컨소시엄은 LG까지 합류하면서 국내 업체가 주도 하고 있으며 MHL 기술의 경우 현재 전세계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지원하고 있을 만큼 유용한 기술로 인식되면서 고화질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와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위성이나 케이블, IPTV에서 내보내는 UHD 방송은 4K 화질이지만 수년 내에 8K UHD 방송도 등장할 전망이어서 향후 출시될 TV 등 디지털기기의 단자에 8K 지원은 필수이기 때문에 기존 HDMI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어왔따. 7680×7320급 8K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superMHL 발표는 남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MHL의 시장 리더십을 기반으로 탄생한 ‘superMHL’은 더 높은 해상도와 프레임 레이트, 40W의 전력 충전과 같은 획기적인 모바일 개선 사항을 제공하는 동시에 8K 동영상 해상도와 확장된 오디오 포맷을 지원함으로써 홈시어터 연결에서 MHL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준다.

 

소비자들은 ‘superMHL’을 바탕으로 모바일 기기, 셋톱박스, 블루레이 디스크(Blu-ray Disc™) 플레이어, 스트리밍 미디어 스틱 및 기타 자료 기기를 TV 및 디스플레이에 연결할 수 있다. 무방향성 superMHL 커넥터 신제품 출시는 확장된 동영상 포맷을 지원, 홈시어터 제품과 디스플레이 간에 박진감 넘치는 압도적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다.

 

superMHL은 ▲최대 8K 120fps 동영상 전송 ▲최대 48비트의 색심도 지원 ▲폭넓은 색 영역으로 영화 제작자의 의도대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 ▲HDR(High-Dynamic Range) 지원으로 밝은 스펙트럼 하이라이트와 섀도 디테일의 완벽한 균형 ▲Dolby Atmos®, DTS-UHD™, 3D 오디오 등 객체 오디오와 오디오 전용 모드 지원으로 입체적인 서라운드 음향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첨단 연결 설정으로 복수의 MHL 기기(TV, AVR,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를 함께 연계할 수 있으며, 하나의 리모컨으로 모든 기기 제어 가능하다.

 

superMHL은 의무적인 기능 요구사항을 최소화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각자의 4K 및 8K 기기에서 동영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게 제작사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첨단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MHL은 새로운 무방향성 superMHL 커넥터를 선보였다. 32핀으로 이뤄진 이 커넥터는 사용자 친화적인 얇은 폼팩터 하나로 동영상, 데이터, 전력 충전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무방향성 디자인이 적용돼 사용자가 플러그 방향이나 케이블 방향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 불편을 없애주는 한편 보다 고도화된 유연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유준영 상무는 “업계 선도기업인 삼성은 최초의 8K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무방향성 superMHL 커넥터를 출시한 MHL 프로모터로서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uperMHL은 최상의 TV 해상도를 제공하기 위해 보다 우수한 성능을 구현하도록 설계됐으며 이로써 소비자들은 탁월한 색상과 놀랄 만한 대비,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에 7억 5000만 대 이상의 MHL 기기가 출시된 가운데 superMHL은 이전의 MHL 1, 2, 3 규격 버전과 호환되며 프리미엄 콘텐츠의 안전한 전송을 위해 최신 HDCP 2.2 콘텐츠 보호 기능을 지원한다.

 

롭 토비어스(Rob Tobias) MHL, LLC 대표는 “MHL은 소비자들이 사진, 동영상, 음악, 아이디어 등 각자 즐기는 콘텐츠를 주변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콘텐츠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superMHL 출시와 더불어 소비자들은 해상도를 뛰어넘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픽셀 대신 영상에 집중하고 TV가 진정한 미래의 창으로 기능하는 세계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멀티미디어 커넥티비티 솔루션 및 서비스 분야 선도기업인 실리콘이미지(Silicon Image)와 래티스 반도체(Lattice Semiconductor company) 역시 이날 세계 최초의 superMHL™/HDMI 2.0포트 프로세서인 ‘SiI9779’를 발표했다. SiI9779는 MHL 컨소시엄의 최신 규격인 superMHL을 채택, 홈시어터와 소비가전 시장에 이상적이며, 8K 60fps 비디오 해상도와 몰입형 객체 오디오를 지원한다.

 

제조회사는 SiI9779를 사용한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사용자가 사용하기 편한 무방향성 superMHL 커넥터를 이용해 superMHL 8K 소스 장비를 TV나 모니터에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superMHL 입력은 MHL 모바일 기기가 기존 커넥터는 물론 MHL Alt 모드를 지원하는 USB Type-C같은 신형 커넥터를 통해 4K 60fps 이상의 고해상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3개의 HDMI 2.0 입력을 통해 이미 출시된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AVR, 스트리밍 미디어 스틱, 그밖에 다른 소스 장비들과 연결이 가능하다. HDCP 2.2를 완벽하게 지원하기 때문에 프리미엄 콘텐츠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다.

 

실리콘이미지의 쳉 휘 치(Cheng Hwee Chee) 마케팅 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실리콘이미지는 미래의 홈시어터 제품을 위한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정의 및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8K는 현재로서 가장 높은 수준의 디스플레이 해상도로서, 1080p보다 16배 많은 픽셀을 제공한다. 실리콘이미지의 솔루션은 제조회사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 및 향후 개발 필요성이 예상되는 제품을 설계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홍보영 기자 papersong@kidd.co.kr
Copyright ⓒ 산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일보 로고를 클릭 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