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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지난 3월 3일에서 3월 8일까지 타이완에서 열린 타이완국제공작기계전은 전 세계 1000여 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세계의 공작기계시장

 타이완 공작기계업계, ‘자생’ ‘상부상조’로 세계시장 공략

타이완 TIMTOS 업체 인터뷰를 다녀와서..

 

 

 

 

 지난 3월 3일에서 3월 8일까지 타이완에서 열린 타이완국제공작기계전은 전 세계 1000여 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해 세계의 공작기계시장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었으며, 업체 간의 기술력을 견주어보는 자리였다. 특히나 세계 5대에 속하는 2014년 한국국제공작기계전(SIMTOS 2014)과의 비교도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심토스 2014년 이 33개국 853개기업, 5513개부스, 11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면, 팀토스 2015는 18개국 1015개업체가 5411개 부스 4만 7000여명이 방문했다.

 

심토스는 국내/해외 참관업체 수가 비등하나, 대만은 국내 참관업체가 75%로 현저히 높았다.

전시회만 본다면 심토스가 더 글로벌 전시로 손꼽히고 위상이 높지만, 타이완의 경우 그만큼 공작기계,공구부품 관련 내실있는 국내 업체가 많다는 반증이 아닌가 싶었다.

 

이번 전시회에 한국의 대표 미디어 업체로 초청받은 산업일보와 다아라 매거진은 행사기간 동안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며 업계의 흐름을 살피고 시장을 선도하는 우수 참가업체를 현장에서 만났다.

 

이에 현장에서 취재를 진행한 기자의 눈으로 바라본 이번 전시회와 타이완공작기계 시장의 흐름, 그리고 우리나라 공작기계 시장의 지향점을 제시해 본다.

 

 

 2015년 타이완국제공작기계 (TIMTOS 2015)

이번 2015년 타이완국제공작기계전(이하 ‘TIMTOS 2015’)은 ‘R&D연구개발혁신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4.0 매뉴팩처링과 인텔리전트머신툴생산’ 이라는 미래비전을 가지고 타이완난강전시회, EXPO DOME, 타이완무역센터 총 3군데에서 동시에 열렸다.

 

전시면적만 100,000sqm로 전 세계 5대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큰 전시회인 TIMTOS2015는 해외업체가 25%(18개국가 260여개업체)나 참가하였고, 전체 1015개업체 5411개 부스 참가로 첫 개최연도인 1975년 이후 26배나 성장하면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전시회로 손꼽히게 됐다.

 

지난해 타이완은 금속가공커팅 머신이 8.5% 성장했는데 그중 머시닝센터, 그라인딩이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부품·툴 부분은 성장세가 다소 감소하면서 전체 5.8% 성장을 보였다.

 

수출·입 내역을 살펴보면, 터키와 네덜란드, 인도 등 신흥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출이 눈에 띄게 늘었고, 수입은 일본, 독일, 중국 순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수입포션이 2013년에 비해 41%나 성장한 것을 고려하면 타이완과 우리나라는 서로에게 중요한 시장임에는 틀림없다고 할 수 있다.

 

자생력과 상부상조로 똘똘 뭉친 타이완 제조사

이번 ‘TIMTOS 2015’의 대표 행사 중 하나는 48개 업체에서 출시한 51개 신제품 기술경쟁에 대한 시상식과 빅바이어들과의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꼽을 수 있다.

 

기술경쟁에서 수상을 한 각 부문 업체는 ▲머시닝센터 -Tongtai, FFG, CHMER, YCM, ▲CNC선반 -LEADWELL, Youji, YIDA, ▲NC 머신툴 - SOCO, Chin Fong, ▲기타 기계 - Buffalo, HIWIN, GIFU 등 이며 전 기계부분 최고수상 업체와 제품은 CHMER 의 Gantry Type Oil Wire EDM 이었다.

 

각 분야에서 수상을 한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은 기본, 자동화시스템과 TOTAL SERVICE, 인력, R&D를 내세웠다.

또한 1:1 비즈니스 상담회는 한국의 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선진국부터 스페인, 러시아, 멕시코, 터키 등의 신흥국가 대표업체-FAGOR, KOVOSVIT, FINVAL, WEBER, HEMAQ, TEZMAKSAN 와의 일정으로 구성한 부분을 보며, 신흥국가로의 진출을 위한 타이완의 방향성도 엿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와 타이완은 모두 인구1억 명이 안 되는 작은 나라임에도 기계산업이 상당히 발달된 나라중 하나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두산, 현대위아, 화천은 전세계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글로벌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타이완 공작기계 제조 관련 업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었다.

 

반면 우리나라 중소·중견 기업들은 대기업과의 그 갭이 너무 크고 의존적이어서, 개별업체의 자생력들이 다소 부족한 상황임에 반해 타이완의 업체들은 서로가 꾸준한 R&D를 통해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서로가 인정하는 기술력들을 상호 협력·상생하는 관계였으며, 특히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하는 공통 목표를 가지고 똘똘 뭉쳐있어 우리나라 중소·중견 업체들이 이 분야에 대해 긴장감을 갖고 임할 것을 요구했다.

 

대기업의존에서 벗어나 중소·중견 기업들의 자체 자생력 필요

이번 TIMTOS 2015 기자초청건은 타이완무역협회(TAITRA)에서 작년에 이어 벌써 두 번째 한국 대표매체로 다아라 매거진과 산업일보를 초청해 타이완산업기계분야 인터뷰가 가능하게 된 일이다.

 

중소·중견 타이완 제조사들의 몸부림을 현장에서 느끼며 국내 공작기계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긴장감을 줘야한다는 의무감에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파이팅을 외쳐보았다.

 

산업체에 대해 전혀 무지했던 내가 산업기계 B2B직거래 대표 사이트 다아라기계장터에서 근무한지도 벌써 3년째... 17만 국내 회원사들과의 소통을 통해 국내 거래정보와 시장의 흐름 등을 어느 정도 알게 됐다.

 

또한 그동안 중국/타이완/일본/독일 등 산업체시장이 어느 정도 발달돼 있는 국가의 업체들로부터 국내 업체들과의 상호협력을 바라거나, 제품홍보, 대리점 문의 등을 원하는 러브콜을 꾸준히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 전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현대위아, 두산 그리고,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화천 등의 글로벌 브랜드 등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다아라기계장터, 다아라매거진, 산업일보, 온라인 전시회 등의 모든 컨텐츠가 아직은 국내 스폰서 위주로 돌아가고 있는 건 못내 아쉬운 일이다. 또한 우리나라 중소·중견 17만 회원사의 대기업 의존도가 높다는 것과 크게 보지 못하고 국내 시장만 바라보고 있는 중소기업이 많다는 것도 업체와의 소통 시 항상 느끼는 아쉬운 점이다.

 

 

 

 

산업장비 기계 국내 1위 직거래 사이트에서 알리바바와 같은 산업체 글로벌 거래 사이트로

 

다아라기계장터는 국내 최초 온라인/모바일 B2B 산업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해 업체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거래 활성화를 돕고 있다, 또한 인터넷 신문인 산업일보는 기계장터 17만 회원사에게 국내외 산업체 정보를 가장 빠르게 전달하고, 국내 업체들의 이슈나, 기술력 등을 널리 전파하는 든든한 홍보 지원군이다.

 

회사방침이나 방향성이 국내단순 직거래 사이트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산업시장에 꼭 필요한 플랫폼, 산업인들이 원하는 최고의 서비스로 국내에 든든히 뿌리를 내리고, 더 나아가 B2B플랫폼 글로벌화로 국내 산업체 활성화와 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그 목표가 있다.

 

아직은 중국의 알리바바처럼 명실상부 전세계 거래사이트 1위로 자리매김 하기엔 부족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25년 동안 그랬듯이 지금도 다아라 기계장터는 한단계 한단계 발전하고 있다

 

'정직한 다아라'

 

다아라 기계장터가 산업계에 ‘정직한 다아라’ 라는 목소리를 높인 지 벌써 1년이다.

‘정직한 다아라’ 라는 슬로건은 말 그대로 국내 산업체 거래시장을 좀 더 투명하게 만들어 선진화 시키겠다는 사명감으로 만들어진 나름 큰 도전이라고도 볼 수 있다.

 

먼저 기계시장의 허위거래를 없애고, 실거래를 토대로 DATA화 시키고, 글로벌업체 들의 입점을 늘리고, 국내 기술력 있는 중소·중견 기업들을 찾아서 끊임없이 같은 목소리를 내주고, 그렇게 업체를 생각하며 정직하게 나아간다면 그게 곧 기계장터와 산업체 시장이 동반성장하는 길이 아닌가 싶다.

 

또한 앞으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계장터가 대만무역협회로부터 한국대표매체로 2번이나 초청받은 건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다진거나 매한가지다.

 

산업체 시장이 있는 한 기계장터는 업체와 함께 할 것이고, 그렇게 서로 미래를 위해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까지 함께 나아갈 것이다.

아직까지 전체산업체의 필수 플랫폼, 산업인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자신하기엔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그것을 알기에 기계장터는 계속 발전할 것이다.

 

오늘도 기계장터는 어제보다 발전했다.


이겨라 기자 hj1216@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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