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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기계 수출 3개월 연속 감소세 기록

 

 

2012년 9월 국내 건설기계 수출현황(잠정치)이 발표됐다. 9월 CKD 및 지게차를 포함한 국내 건설기계 수출금액은 전년동월대비 23.9% 감소한 5.6억불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지게차를 제외한 건설기계(부품 포함)가 전년동월대비 26.2% 감소한 5.1억불(+9.3%, MoM)을 기록했으며 지게차는 6.0% 증가한 55백만불(+20.9%, MoM)을 기록했다.

전체적인 수출금액 성장률은 -23.9%로 올 들어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으며, 4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침체 기간인 2008년 10월∼2009년 10월 이후 가장 부진한 흐름이다. 7∼9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2012년 3분기 증감율은 전년대비 -18.2%를 기록하며 분기 수출금액 역시 2009년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9월 국가별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연초 이후 이어진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중국 수출금액은 여전히 전년동월대비 50%를 상회하는 감소율을 기록(-67.5%)하고 있으며, 러시아, 벨기에, 인도네시아, 터키 등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은 미국과 사우디에서 나타나고 있다. 8월 미국 수출금액은 전년동월대비 -2.1%를 기록했으나 9월에는 +6.0%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사우디 역시 8월 -6.6%에서 9월 +17.3%를 기록하며 9월 수출국 순위 4위를 기록했다.

9월을 포함해 3분기 수출실적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 추세를 보면 9월을 전후해 수출금액이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국내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의 굴삭기 판매량이 4분기부터 반등해 1∼2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건설기계 수출은 3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회복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기계부품 수출현황: 크레인,CPT⇒호조 // 유압실린더,천공기⇒반등 // 브레이커⇒부진

2012년 9월 국내 건설기계부품 총 수출현황은 전년동월대비 36.7% 감소한 1.6억불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감소추세가 12개월 연속 이어지며 금융위기 이후 최장기간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2011년 기준, 국내 건설기계 부품 수출의 절반 가까이(약 47%)를 차지하는 중국시장 침체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품목별로는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는데, 크레인, 콘크리트 펌프트럭(CPT)은 연초 이후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고, 유압실린더와 천공기(Rock Drill)는 전월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유압브레이크는 현재까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압실린더의 9월 수출은 중국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1∼2위 수출국인 일본, 미국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6% 증가한 1,568만불을 기록했다. 그러나 8월 수출 감소폭이 커서 3분기 전체로는 전년대비 0.4% 감소했다.

유압브레이커 수출은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9월 수출금액은 전년동월대비 17.5% 감소한 1,640만불을 기록했는데, 전년대비 감소세는 올해 3월 이후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3분기 수출은 전년대비 11.5% 감소한 5,644만불을 기록했다.

가장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아이템은 크레인과 콘크리트 펌프트럭(CPT)이다. 특히 크레인의 수출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 러시아 수출 급증세에 힘입어 2분기 84% 수출 증가세를 기록한 크레인 수출은 3분기에도 전년대비 90.9% 증가한 2,163만불을 기록했다. CPT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9월 수출 호조세(+61.1%, yoy)에 힘입어 3분기 수출은 전년대비 27.1% 증가한 1,978만불을 기록했다. 사우디, 러시아 수출이 견조한 상황에서 과거 2006∼2007년 CPT 수출 호황을 이끌었던 캐나다 수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 들어 9월까지 국내 CPT 캐나다 수출은 전년대비 287% 급증했다.

◇업체별로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모두 부진

지게차를 제외한 업체별 9월 수출금액은 두산인프라코어(이하 두산)가 전년동월대비 40.3% 감소하며 12개월 연속 역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7∼9월 누적(12년 3분기)으로는 전년대비 약 34% 감소한 2.3억불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중공업(이하 현대) 9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5%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게차를 포함한 현대중공업의 3분기 수출금액은 전년대비 5.3% 감소한 5.0억불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 대비 두산의 감소 폭이 큰 이유는 상대적으로 두산의 중국 매출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서 밝혔듯이 중국 굴삭기 시장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두산의 수출금액은 4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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