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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우리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한-중FTA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

 

 한중 FTA 활용, ‘차이나 데스크’가 해답

 

 


[산업일보 홍보영 기자]

 

우리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한-중FTA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 하는 차이나 데스크가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1일 무역협회에서 '차이나데스크 개소식'과 '2015 통상산업포럼 한-중 FTA 중소기업 활용 워크숍'을 열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한중 FTA의 실질적 타결 이후 원스톱 지원창구인 차이나 데스크 설치를 언급했고, 11일 무역센터 3층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차이나데스크는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 한·중 FTA에 대한 정부의 기대와 활용 의지를 담은 것이다.

또한 차이나데스크가 한중 FTA가 발효되기 전에 발족한 것은 우리 중소기업이 선제적으로 FTA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정보와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한중 FTA는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과의 자유무역협정으로, 여타 FTA와는 달리 우리나라의 많은 중소기업이 상품을 수출하거나 직접 진출해 있는 등 직·간접적으로 중국시장과 긴밀히 연결돼 있어 중소기업의 관심이 매우 높다. 따라서 충분한 정보 제공과 컨설팅을 통해 한중 FTA 발효와 함께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소기업의 한-중 FTA 활용을 위한 첨병으로서 차이나 데스크는 한중 FTA 발효 이전에는 중국측 품목별 양허내용, FTA 활용방법 등 포괄적인 정보·자료 제공 및 컨설팅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발효 이후에는 FTA 활용은 물론, 수출산업화 지원, 판로개척, 비관세장벽 애로 해소에 이르기까지 중국진출 관련 모든 현장애로를 원스톱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중국진출기업의 원스톱 지원기능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차이나데스크 출범 초기 전담조직의 특화 전문인력 구성이 핵심요소라 할 수 있다.

 

차이나데스크 구성원을 코트라 등 수출지원 5대 전문기관 파견 전문가들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관세사, 변호사, 인증전문가 등 9명의 전문인력을 전진 배치해 가서명 이후 상담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게 했다.

 

특히, 무역부문에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무역퇴직 전문인력을 재교육시켜 무역애로지원 전담 풀(POOL)을 구성, 현장에서 애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중 FTA 발효 이후에는 상담수요를 감안, 필요시 국가기술표준원, 특허청, 식약처 등 유관부처 전문가 등의 추가파견과 배치문제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으로, 차이나데스크 설치시기에 발맞추어 코트라가 중심이 돼 중국현지에 구축계획인 애로해결 전담 조직(해외FTA활용지원센터)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국내외 지원기관간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와 해외에서 중국진출기업에 대해 입체적으로 지원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관세청에서 전국 30개 세관에 설치해 지원계획인 “YES FTA 차이나센터” 기능이 더해 질 경우 중국진출기업 애로를 시원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관심도 측면을 살펴보면 1380콜센터 일일 평균 상담건수가 한·중 FTA 가서명을 전후로 크게 증가(일평균 45건 → 65건)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이전 체결한 FTA 보다 한·중 FTA 타결 이후 관심도가 매우 높다.

 

차이나데스크의 정식 개소를 준비하고 있는 동안 1380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중국진출 관련 상담 사례를 보면 ‘차이나 데스크’는 FTA콜센터(국번없이 ‘1380’)와 핫라인으로 연결되므로, ‘차이나 데스크’를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은 국번 없이 1380로 전화하거나 방문(무역협회 3층)을 통해 언제든 상담이 가능하다.

 

이제 가서명 단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는 업계의 애로를 해소해 FTA 적극 활용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상의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차이나 데스크 개소식에 연계해 개최한 ‘2015 통상산업포럼 한-중 FTA 중소기업 활용 워크숍’에는 통상산업포럼 분과위원 등 업종별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해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유관기관·학계·업계의 중국 전문가들이 연사로 차이나데스크, FTA 해외활용지원센터의 구체적 활용방법을 소개하는 한편, 향후 유망중국 내수시장과 지역별 진출전략 등 기업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중국 광동성 최대 규모의 쇼핑몰, 이화백화점의 수 웨이빙(Su Weibing) 대표는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한국 소비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수 웨이빙 대표는 한국 소비재의 중국 판매 전략으로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한 중국 파트너와의 합작 ▲양질의 아이디어 상품 개발 ▲중국에 특화된 확실한 브랜드 전략 수립 등을 제안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한중 FTA를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발판으로 삼고, 차이나 데스크를 통해서 중국 진출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차이나데스크 파견 전문가들에게도 “중소기업의 멘토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우리기업들의 중국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홍보영 기자 papersong@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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