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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신재생 에너지와 연료 보조금 합리화, 경제 정책 변화로 휘발유 가격에 민감한 관련 사업들에 변화가 일어나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변화 움직임

프로스트 앤 설리번, 올해 청정 에너지 수요 꾸준히 높아질 전망

 

 

 

[산업일보 강정수 기자]

 

 신재생 에너지와 연료 보조금 합리화, 경제 정책 변화로 휘발유 가격에 민감한 관련 사업들에 변화가 일어나고, 현 상태를 계속 이어가려는 많은 산업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장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정책에 변화의 움직임이 없어 2015년에는 일시적으로 유가가 $40 달러 수준의 또는 그 이상으로 낮아질 수가 있다. 시장 공급 과잉으로 경제 성장을 자극시켜 대다수의 세계 경제국들은 낮은 유가로 혜택을 볼 것이다. 실제로 중국이 주요 수요국으로 2015-2016년간 석유 수요가 하루 100만 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장기간에 걸쳐 유가 하락이 이어진다면 몇몇 산업들과 국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에너지 & 환경 산업부의 라비 크리쉬나수와미(Ravi Krishnaswamy) 부사장은 “2년 이상 장기간 동안 유가가 배럴 당 75$에 밑돈다면 4분의 1 이상의 심층수 프로젝트들은 실효성이 없어진다. 뿐만 아니라 저장된 원유에 따라, 정유사들의 재고 평가액 손실이 단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낮은 LNG 가격 전력 시장 가스 활용도 높혀
유가하락으로 인해 LNG 가격도 더 낮아질 것이다. 전반적인 O&G(석유&가스) 투자가 불확실해지면서 원자력 에너지 부활하고 석탄에 높은 관심이 나타날 것이지만, 최근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2020년 일본에서는 LNG 가격이 MMBtu (Million Metric British Thermal Unit)당 12달러에 당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LNG 가격 하락이 LNG 기반의 전력 프로젝트 수요를 높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가스 기반의 전력생산으로 바꾸면서 환경 오염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반대로 가스 가격 하락하면서 생산 비용 역시 많이 절감되지 않는 이상 호주나 동아프리카 지역의 일부 LNG 생산 프로젝트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2015 여전히 건재할 태양광 시장
유가 급락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중국과 일본, 인도 중심의 수요에 힘입어 태양광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여전히 큰 시장이다 하지만 중국의 분산형 PV와 일본의 유틸리티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 등 태양광 시장내에 특정 부문에는 차질이 생길 수 있다.

 

2015년 말 아시아 개발도상국들 중심으로 태양광 용량 붐이 일면서 패널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처음 6년간은 선도업체들의 생산 용량이 증가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다.

 

2015년에도 제조사들간의 M&A를 통해 시장 통합이 계속 이뤄질 것이다. 시장업체들간의 경쟁 우위는 제품 혁신과 차별화가 바탕이 될 것이다.

 

스마트 배전 주요 투자 부문으로 부상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도시화로 아시아 태평양 전력 소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2015년 아시아 태평양 송배전(T&D) 분야에 대한 투자가 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일본의 그리드 구조조정과 호주의 그리드 민영화가 전력 설비의 주요 투자 분야가 될 것이다.

 

라비 부사장은 송배전 장비 분야에서도 M&A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국적 대형 제조사들은 현지에 실존하면서 현지의 요구 조건들을 충족시키고 경쟁 우위를 다질 수 있도록 현지 기업 확보에 나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5 전력 시장 규제완화 에너지 저장 개발 자극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 Energy storage systems)들이 송배전 설비 인프라로 속하기 위해 각자 자신만의 방식을 찾고 있다. 일본이나 호주 등 많은 국가들의 전력 시장 규제 완화가 이런 추세를 더욱 부추길 것이다.

 

한국과 일본은 통합 유틸리티 규모의 ESS 솔루션 개발과 테스트를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것이다. 현재 이들의 핵심 중점은 세계 수출을 위한 효율적인 ESS 에코시스템 구축에 있다.

 

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안정적인 ESS 개발 단계를 밟으려면 인센티브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ESS에 대한 즉각적인 기회들은 한국과 일본, 싱가폴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장기적인 시장 투자와 기회들은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국이나 인도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지역 스마트 에너지는 첨단 미터링 인프라와 배급 그리드 관리를 통한 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해 진화하고 지능형 통합 T&D 시스템 구축으로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강정수 기자 rws81@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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