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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계실 ♬♡/맛과여행

'비목' 발상지·평화의 댐이 있는 화천에 가다

화천에는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평화의 댐, 파로호, 피니쉬타워, 수달연구센터, 꺼먹다리, 화천수력발전소 등 민통선 주변 천혜의 자연과 더불어 한국전쟁의 상흔도남아 역사의 교훈을 전하고 있다.
화천엔 군인이 3만6000여명, 주민이 2만4000여명으로, 주민보다 군인이 많은 몇 안 되는 도시 중의 하나다. 남한 최전방지역으로 안보와 관련된 볼거리들이 특히 많다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3개 사단을 수몰시킨 파로호는 수심이 깊어 각종 담수어가 풍부하다.

 먼저 파로호 안보전시관이 있다. 파로호(破虜湖)는 1938년 일제가 대륙침략을 목적으로 화천 구만리에 세운 화천수력발전소 건설로 생긴 인공호수로, 1943년 준공됐다. 한국전쟁 당시 국군 제6사단이 화천수력발전소를 사수하기 위해 중공군 3개 사단을 섬멸시켜 수장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원래는 화천저수지였으나 이승만 대통령이 직접 전장을 시찰하고 ‘적을 물리치고 사로잡았다’는 뜻으로 ‘파로호’라는 친필휘호를 내리면서 파로호로 불려졌다. 수심이 깊어 잉어, 붕어, 누치 등 각종 담수어가 풍부해 전국의 민물 낚시꾼들이 모여드는 장소이기도 하다. 주변 경관도 수십년간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원시상태 그대로 보존돼 있다.
화천수력발전소는 남한에서 가장 오래된 수력발전소다. 파로호 안보전시관은 중공군 3개 사단을 섬멸한 국군 제6사단의 활약상과 전쟁 당시 주민들의 비극적인 생활상, 사용했던 각종 무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화천수력발전소가 준공되면서 세워진 꺼먹다리도 눈길을 끈다. 폭 4.8m, 길이 204m의 철골과 콘크리트로 축조된 국내 최고의 교량이다. 영화 ‘전우’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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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참전용사 만남의 장에는 베트남 막사를 그대로 지어놓았다.

 베트남 참전용사 만남의 장도 있다. 베트남 참전 대가로 우리나라 경제를 일으키는 밑바탕이 된다. 베트남 참전군인들이 바로 화천에서 훈련을 받고 파병된 것이다. 당시 파병되기 전 내무반과 취사장 등을 그대로 복원해 참전용사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다른 한편으로 후세들에 대한 통일 애국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내무반은 화천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로도 제공한다. 5인실 40,000원, 10인실 80,000만원, 20인실 15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