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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계실 ♬♡/맛과여행

날씨가 추울 땐 호박죽을 끓여서...


                                  날씨는 춥고, 음식 만들기에는 게으른 꾀가 나고.ㅎ

입맛은 없을 때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단호박죽.

집에 오면서 단호박을 한개에 천오백원을 주고 사 왔습니다.

워낙 작다보니 건빵바지의 큰 주머니에 들어 가더라구요?ㅋㅋ~

먼저 찹쌀을 불리는 동안 단호박의 씨를 뺀 후에 뚜벅뚜벅 썰어서 물에 입수,

호박 껍질이 호박살보다 더 영양가가 풍부하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시겠지요?

뜨거운 불 위에 올려 놓은 다음~

호박씨에는 비타민, 칼륨, 인, 칼슘이 풀부하기 때문에 여성의 미용에 효과가 크다고 하네요.

레시틴 성분이 많아서 눈의 피로에도 아주 좋다는...

호박씨를 볶아서 먹으면 특히 가래를 제거해 준다니 담배 많이 피우시는 분들...ㅎ

달인 물은 부기를 빼 준다니 몸에 관심이 많으신 여성들에겐 완전 희소식이죠.

다른 견과류에 비해 인이 많이 있다니 저같은 경우엔 신장결석이 자주 있는지라..

제게 또한 너무나 좋은 씨입니다.

아무래도 호박 그 자체보다 씨가 더 좋은 듯~~~

호박씨를 골라 낸 후에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볶았습니다.

블러그질 하면서 군것질용으로

 찹씰을 불리는 동안 드디어 호박이 다 익었네요

찹쌀을 넣은 후,

잠시 저어 주기만 해도 뜨거운 물이니 금방 익겠죠?

젓지 않고 그대로 두면 눌러 붙으닌깐...

쌀알이 금이 갔다 싶으면 다 끓여진겁니다

자...도깨비방망이.ㅎ

우리 여자들이 음식을 할 때 참 유용하게 쓰이는 도구입니다.

뜨겁게 끓고 있어도 방망이를 넣어 스위치만 눌러주면 갈갈갈~ 소리를 내면서 뭐든지 갈아주죠.

호박은 육질 뿐만이 아니라 잎, 줄기, 꽃, 씨, 껍질, 덩굴까지

어느 하나 버리는 것이 없는 약알카리성 식품.그래서

특히나 비만이 있는 사람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당뇨환자에게도 좋은 음식.

불면증에도 효과가 있고 담석증, 변비, 설사, 기침이나 감기, 냉증, 피부보호,

야맹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때 저도 비만 치료(?ㅋㅋ~)에 좋다고 해서 호박 달인 물을 장복했었는데요.

워낙 음식을 이것저것 많이 먹다보니 그것도 제대로 안되더라구요

단호박 껍질이 푸른 색이다 보니...

시중에서 먹던 호박죽이랑은 색깔이 좀 틀리게 만들어졌네요.

그래도 맛은 끝내줬습니다

그란디...

울 아들래미는 이케 공들어서 만들어 줬는데도 흑~

끝내 에미를 한번 더 부려 먹고 싶었는가봐요.

호박은 싫다고~~~~~~~~~

우짤 수 없이 젊은이 기분을 맞춰 주느라 양송이버섯을 썰어서 인스탄트식품인 스프에 투입

힝~~

암만봐도 호박죽이 더 맛있등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