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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계실 ♬♡/맛과여행

하모니


                            여성 교도소 합창단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  '하모니'



                           
                           임신한 채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아이를 낳게 된 정혜(김윤진)

                              교도소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지만,
                               18개월이 되면 아기를 입양 보내야 한다. 


 살인을 하거나, 절도, 갖가지의 사연으로
옥에 갇혀 살아야 하는 그들

저마다 아픈 사연을 가진 채 살아가는 여자교도소에
합창단이 결성되면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이야기

그런 그녀들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열게 해준 것은 음악이다.
18개월 후 단 하루 담장 밖 민우와의 만남을 위한
외출을 위해 합창단 하모니를 결성하게 된다.

전직 음대교수 사형수 문옥(나문희).
밤무대가수 지화자(정수영).
프로레슬러 출신 연실(박준면).
성악 천재 강유미(강예원)등 하모니 합창단은 마침내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게 되고 전국 합창대회에 특별 초대받게 되었다.

대회에서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오른 이들...
단 하루 만남을 위한 그녀들의 애틋한 갈망.
그녀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소망을 담아 세상에 울려퍼진다.

사형수이자 전 대학교수였던 문옥은 마음을 열지 않으면
절대 노래를 부를수 없다고 하며..각자 자기소개 겸 교도소로 오게 된
이야기를 하나하나씩 풀어나가게 한다.
 
자장가도 불렀다하면 놀던 아기도 울음을 터트리던
음치..였던 아기 엄마 문옥. 하면 된다는 사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그녀들은 마음을 열고 조금씩 서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내 첫번째 공연을 무사히 마치게 된다

Harmony - 제아(브라운아이드걸스), 이영현(빅마마)
 
이 세상 아무도 눈길주지 않지만 오가는 발길에
채이고 밟히지만 내게도 꿈은 있죠 소망이 있죠  가슴엔 아직..
찾는이 없고 이름조차 없지만  나는 믿어요 세상에 보내진 이유
아무 쓸모도 없이 태어나는 건 없죠 그래요 난 난 소중하죠
 
한 줌 햇볕도 한 줄 바람도 이렇게 날 위해 함께 해
소담스런 꽃으로 고즈넉한 향기로 피어날 수 있도록
나는 할 수 있어요 꽃 피울 수 있어요 이 아픔 지나면 언젠가
그 날을 믿기에 아직 꿈이 있기에  오늘이 아름답죠
 
힘겹던 시간 상처뿐인 지난 날 이젠 알아요 나에게 시련 준 이유
사랑하기 때문에 소중하기 때문에  강하게 날 날 만든거죠
아픈 눈물은 슬픈 기억은 때로는 이 삶에 거름과도 같죠

저마다의 몫으로 저마다의 의미로 살아갈 수 있도록
나는 할 수 있어요 꽃 피울 수 있어요 이 아픔 지나면
언젠가 그 날을 믿기에 아직 꿈이 있기에 오늘이 아름답죠
 
부디 내게 힘이되어 주오 햇빛이여 바람이여 나보다 더 아픈가슴
감쌀 수 있도록 세상끝까지 찬란하게 반짝이는 따뜻한 사랑 나눌 수
있도록 나는 할 수 있어요 꽃 피울 수 있어요 이 아픔 지나면 언젠가
그 날을 믿기에 아직 꿈이 있기에 오늘이 아름답죠
 
사랑하고 싶어요 이토록 소중한 내 생 오늘은 비록 고달프지만
희망이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내겐  충분히 감사하죠 충분히 행복하죠

하얀 찔레꽃 / 이 연실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 고픈날 가만히 따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영화를 통해 더 많이 알려진 청주여자교도소 합창단 '하모니'
절망을 이겨내고 희망을 노래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그들이 만들어 낸 울림은 단절된 바깥 세상과 연결되는 소통의 통로가 되었다.
4년동안 너무나 열심히 합창단 활동을 해왔던지라
전국적으로 꽤 알려져서, 서울의 합창단대회 초청을 받아
공연까지 가게 되는 기회까지 생겼다

공연에는 그녀들이 가장 사랑하는 '가족'을 초대하여
만남의 기회까지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그녀들은 결국 최고의 공연을 만들어내었다.
 

사형수였던 나문희 자식들 마져도 외면하며,
전화통화조차 허락하지 않았지만, 어머니와 재회를 한다.
단 하루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지만...
그 다음 날이 형을 집행하는 날이었다.
 
주체할 수 없도록 흘러내리는 눈물은...
죄는 밉지만,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자꾸만
머릿속을 맴돌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이미지와 동영상은 다음에서 옮겨왔습니다.